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하는 실리콘 카바이드 링을 제조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링을 미국의 식각 공정용 장비 제조사로 공급을 하는데요.
이런 링을 제조하는 회사는 티씨케이입니다.
반도체용 고순도 흑연제품이 100% 수입이었는데, 국산화가 필요하다보니
일본의 Tocai Carbon과 한국의 케이씨가 합작하여 만든 회사인데요.
주주현황을 보면, Tocai Carbon이 44.4%, 케이씨가 14.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반도체에 사용되는 고순도 흑연 제품과, 공정에 사용되는 SiC 링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반도체 관련 업체의 주요 인사를 모아 반도체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요.
미국에서 대규모 반도체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과 TSMC는 이미 대규모 증설을 발표했고, 삼성전자도 증설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미국 반도체 장비 공급사를 고객사로 둔 티씨케이의 실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2020년 4월 6만8천원이던 주가는 최근 4월 1일 20만원을 넘겼고, 시가총액은 2조 3천억원까지 올랐습니다.
티씨케이가 제조하는 SiC 링은 소모성 부품으로 반도체 공급부족이던 2020년에 많이 사용되었고, 올해 더 사용될 것으로 보이면서
2020년 매출액은 2,282억원, 영업이익은 803억원을 달성했고,
2021년 매출액은 2,778억원, 영업이익은 1,024억원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보면 34~35% 구간에 들어와있습니다.
올해는 삼성전자를 포함해서 NAND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증설을 할 계획이고, NAND 단층이 128층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NAND의 고단층 경쟁이 지속되어서 티씨케이의 SiC링 사용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 2018년부터 내부 자금으로 공장을 신축하고, 부대시설을 투자했는데요.
실리콘 카바이드 링의 견고한 수요, 대량생산과 원가절감 측면에서 티씨케이가 강력한 진입장벽을 두었기 때문에 주가와 실적 측면에서 성장세가 기대됩니다.
특히 미국의 식각장비 제조업체인 AMAT의 주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었는데, 이 회사와 거의 비슷하게 티씨케이의 주가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올해 영업이익 1천억원 달성 가능성에 기대를 하면서 티씨케이와 식각장비, 부품 업체를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반도체 호황에, 미국의 강력한 반도체 정책 그리고 고객사와 같이 성장하는 티씨케이를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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