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4일, IMF는 World Economic Outlook 세계 경제 전망을 통해 2020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3%로 제시했고, 1월에 제시했던 성장률보다 6.3% 하향조정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IMF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
World Economic Outlook, April 2020: The Great Lockdown
The COVID-19 pandemic is inflicting high and rising human costs worldwide, and the necessary protection measures are severely impacting economic activity. As a result of the pandemic, the global economy is projected to contract sharply by –3 percent in 202
www.imf.org
내용을 요약하면
IMF는 2020년 세계경제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국가들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크게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0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0%로 전망했으며, 2020년 1월에 발표했던 전망치인 3.3% 성장보다 6.3% 하향 조정했습니다.
아래 자료를 보시면,
2020년 선진국의 GDP 성장은 -6.1%, 신흥국가 및 개발도상국은 -1.0% 성장을 전망했습니다.
대륙별로 보면 미국은 -5.9%, 유로존은 -7.5%, 중동은 -2.8%, 아시아는 +1.0%, 아프리카 -1.6%, 라틴아메리카는 -5.2% 성장을 전망했으며, 글로벌 전지역에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으로 4가지 가정과 하방 위험 리스크를 언급했습니다.
기본 가정은 이렇습니다.
1. Pandemic. 팬데믹
In the baseline scenario, the pandemic is assumed to fade in the second half of 2020, allowing for a gradual lifting of containment measures.
2020년 하반기에 팬데믹이 사라지면서 점진적으로 방역 조치를 해제한다.
2. Duration of shutdown. 셧다운 지속 기간
Considering the spread of the virus to most countries as of the end of March 2020, the global growth forecast assumes that all countries experience disruptions to economic activity due to some combination of the above-mentioned factors.
The disruptions are assumed to be concentrated mostly in the second quarter of 2020 for almost all countries except China (where it is in the first quarter), with a gradual recovery thereafter as it takes some time for production to ramp up after the shock. Countries experiencing severe epidemics are assumed to lose about 8 percent of working days in 2020 over the duration of containment efforts and subsequent gradual loosening of restrictions.
내용이 더 있지만 요약하면,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경제적 혼란이 2분기에 집중할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정도에 따라 국가별로 2020년 근무일의 약 5~8 손실
3. Financial conditions. 금융 여건
The tight financial conditions for advanced and emerging market economies discussed above are expected to remain in place for the first half of the year. Consistent with the assumed path of the pandemic and gradual normalization in economic activity, financial conditions are expected to ease in the second half of 2020
2020년 상반기까지는 금융시장이 위축될 것이며, 하반기부터 완화가 예상된다.
4. Commodity prices. 원자재가격
Based on futures market pricing at the end of March 2020, the average petroleum spot prices per barrel are estimated at $35.60 in 2020 and $37.90 in 2021
배럴당 평균 유가는 2020년 35.6달러, 2021년 37.9달러를 예상한다.
(지금 기준으로 우리는 WTI 5월물에서 마이너스 유가를 경험했고, 이 글을 쓰고 있는 5월 7일 10시 40분 기준으로 24.16달러입니다.)
위와 같은 가정을 언급하면서
2021년 코로나19가 재발할 가능성을 생각한 하방 위험 시나리오를 제시했는데요.
Scenario Box. Alternative Evolutions in the Fight against COVID-19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All three scenarios contain four common elements:
1) the direct impact of measures to contain the spread of the virus
2) tightening in financial conditions
3) discretionary policy measures to support incomes and ease financial conditions
4) scarring resulting from the economic dislocation that policy measures are unable to fully offset.
부정적인 시나리오 1번
The first scenario assumes that, in all countries, the measures to contain the spread of the virus in 2020 last roughly 50 percent longer than assumed in the baseline.
2020년 방역조치 50% 오래 지속
: 2020년 -3% 성장, 2021년 -2% 성장
부정적인 시나리오 2번
The second scenario assumes that there is a second outbreak of the virus in 2021 that is roughly two-thirds as severe as in the baseline.
2021년 코로나19 재발
: 2020년 유지, 2021년 -5% 성장
부정적인 시나리오 3번
The third scenario assumes that it takes longer to contain the outbreak in 2020 and that there is a second outbreak in 2021. Because of the larger impact of the combined scenarios on economic activity, it is assumed that there is a nonlinear response of financial markets and scarring.
2020년 방역조치 50% 오래 지속과 2021년 재확산
: 2020년 -3% 성장↓, 2021년 -8% 성장
이번 IMF의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보면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길게 보면 다양한 해석이 되는 보고서였습니다.
일단, 이번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가 글로벌 금융 시장에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제공하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서워하는 숫자가 만들어내는 공포의 충격은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입니다.
2020년 글로벌 GDP 성장률을 -3%, 선진국은 -6.1%를 제시했는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더 크게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것이고, 학교에서조차 보지 못했던 GDP 성장률이라 낯선 상황입니다.
신흥국에 대한 불안심리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번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와 함께 IMF는 금융안정보고서(바로가기)를 발표했는데요.
내용을 보면 중앙은행들의 과감한 조치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은 어느정도 잡혔다고 보지만, 신흥시장은 초대형 복합위기를 말하는 퍼펙트 스톰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를 했습니다.
2020년 연간 그리고 2분기, 하반기의 GDP 성장률이 어떻게 될지를 생각하면 투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IMF가 전망한 세계 경제 성장률 (2020년 4월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
이번 보고서의 시사점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글로벌 경제는 V자 또는 U자로 반등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L자형 장기 침체 가능성은 낮은 것 같습니다.
(혹시 모르지만요)
2. 2020년 하반기와 2021년 주요 국가 아니 대부분의 국가에서 경제 정상화 속도를 높여 예상보다 더 GDP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중국과 인도가 크게 성장할 것 같고, 남미와 원자재 수출국은 크게 성장하지 못할 것 같다는 점과 선진국에서는 미국의 성장과 우리나라의 경제 안정성이 돋보인다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주요 국가들이 보여줬던 폐쇄, 봉쇄보다는 문을 열어두면서 대외 수요 부진이 강하지 않았고, 점차 비행편도 정상화되고, 국제 무역이 정상회되면 빠르게 회복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IMF가 1월에 이어 4월에 세계 경제 전망을 수정한만큼 하반기에도 수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2분기에는 완화되면서(일부는 정상화를 하고 있고, 일부는 더 심해지고 있지만) 점진적으로 방역 조치가 해제되고(우리나라는 5월 6일부터 풀고 있습니다.), 경제 활동이 재게가 되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은 수정될 수 있습니다.
과연 이번에 현금을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들이 2분기, 하반기에는 어떤 투자 전략을 보여줄지 궁금해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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