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SK그룹은 크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가치투자"를 키워드로
사업구조를 크게 바꿔나가는 움직임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SK를 보면, 주력 사업이 주기적으로 변하고
새로 추가된 주력사업이 그룹의 퀀텀점프를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지난 3월 SK주식회사의 Financial Stroy 발표가 있었는데요.
일부 내용을 보겠습니다.
기존 사업 영역을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이렇게 4개의 축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집중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4가지 사업 축을 강화하기 위해서
SK는 SK머티리얼즈를 합병하거나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SK건설을 SK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바꾸면서 다수의 폐기물 처리 업체를 인수했고,
SK종합화학도 새로운 사명으로 바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영역에서는 SKT를 중심으로 기존 이동통신 사업과 신사업 중심으로 회사를 분할 해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한 전략을 추구할 계획입니다.
미래 성장을 위해서 SK는 독자적인 성장이 아닌 파트너십 기반의 성장을 추진합니다.
외부 자금을 조달해 사업 확장에 투자하고,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인트 벤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을 하고,
외부 자원을 활용할 플랫폼을 마련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 구조는 더욱 단순하게, 한 회사가 여러 사업을 하지 않고, 명확한 사업을 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Value-chain을 강화시키게 됩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첨단소재 사업은 SK하이닉스와 연계하여 웨이퍼, 전략반도체, 그리고 핵심 소재 영역을 확장합니다. 이 연장선으로 SK머티리얼즈를 SK가 인수했습니다.
배터리 소재부분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SKC의 동박사업, 신규로 진출하는 음극재사업을 강화하고,
SKIET는 분리막 사업을 고도화 해서 배터리 산업 게임 체인저로 입지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SK그룹의 신성장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는 신약개발과 CDMO 사업 두 축을 키워 의미있는 성장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Green 영역에서 수소 사업은
기존 정유석유화학으로 구축한 인프라와 벨류체인을 조금 조정해서
수소 생산, 인프라, 연료전지 사업으로 확대합니다.
환경도 SK가 중요하게 보는 키워드인데요.
SK에코플랜트가 재활용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SK종합화학 등 기존 사업의 환경 드라이브가 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SKT와 SK하이닉스의 역량을 모아
개인과 기업 두 축 중심의 사업으로 확대하여
보안, 미디어, 커머스, 모빌리티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영역 등 산업 특화로 데이터 인프라 회사로 도약합니다.
SK는 2025년 목표로 시가총액 140조원, 주가는 200만원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발표했는데요.
기존 사업 영역에서 조금 색다르게 보고, 사업을 조정하고, 인수하면서
어디에도 없는 가치 투자자로 변모하겠다는 Financial story 기반의 성장 전략을 살펴봤습니다.
기존 사업 역량도 강화하는데,
신규 사업 강화, 기존 사업 조정으로
멋있게 사업구조를 틀어서 성장하겠다는 전략.
올해 본 그룹, 지주사 경영전략 중 멋있던 전략이었습니다.
이후 SK는 각 계열사별로 Financial Story를 발표했는데요.
다음에 한번씩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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