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구성 요소 중에서 중요한 양극재를 제조하는 국내 업체들이 생산용량 CAPA를 2배 이상 확대시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친환경 열풍, 내연기관자동차 관련 규제 강화에 따라서 2차전지를 탑재한 전기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완성차 업체들이 2025년부터 라인업을 전기차로 가져가려는 곳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국내 2차전지 3사는 우리나라, 헝가리를 중심으로 한 유럽, 미국 그리고 중국을 생산 거점으로 두고 2차전지 제조 CAPA를 늘리기 위한 투자를 진행했고, 이에 따라서 소재 업체들도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서 생산 CAPA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등 수많은 소재가 결합되어 만들어집니다.
다음 기회에 소재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지난번, 블로그를 통해서 에코프로비엠이 실적 발표를 하면서 양극재 제조 CAPA 확대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sihyo.tistory.com/37 여기 들어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를 연 5만톤 생산할 수 있는데 2023년까지 8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참고로 매출 8,552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차전지 양극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에코프로비엠의 생산량이 같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기존 400억원 수준으로 시설 투자를 했던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2,4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지난 삼성SDI와의 합작사 설립에 이어서 SK이노베이션으로 공급할 양극재 생산을 위해서 투자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삼성SDI향 양극재 생산을 위해 설립할 에코프로이엠은 1,400억원을 투입해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고,
SK이노베이션향 양극재 생산을 위한 CAPA 투자에는 1천억원이 투자될 예정입니다.
2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를 제조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은 1조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는데요.
양극재만 보면, 매출액이 2019년 984억원에서 2020년 3,500억원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또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배터리 합작사인 Ultinum Cells향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어느정도 안정적인 수주량이 확보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4만톤 수준의 양극재 생산 CAPA를 22년 9만 8천톤, 2025년에는 27만톤까지 확대하며 향후 2030년에는 40만톤까지 생산 CAPA를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포스코케미칼 실적 자료를 보면서 흥미로웠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양극재 매출이 2019년에는 IT기기와 전동공구에서 62% 발생했고, 전기차배터리에서 38% 발생했는데,
2020년에는 IT기기, 전동공구 매출비중이 12%로 감소했고, 전기차배터리 매출비중이 88%로 증가했습니다.
이 자료를 보면, 빠르게 2차전지 소재 시장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 1조 4천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엘앤에프는 이 물량 대응을 위해서 2,1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이 공장에서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NCMA) 하이니켈을 제조할 예정입니다.
이번 공급 물량은 테슬라향 베터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2월 10일 공시한 2020년 실적으로 3,586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13억원으로 발표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서 발생할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쌓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스모신소재는 2월 17일 LG에너지솔루션에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을 했는데요.
삼성SDI 소형 배터리 제조를 위한 양극재를 공급하다가 2020년부터 전기차용 2차전지 양극재를 공급했습니다.
충주에 연 1만톤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하고 있는데요.
현재 3,640톤에서 13,640톤 규모로 생산 CAPA를 늘리게 됩니다.
코스모신소재는 2020년 2월, 삼성SDI의 2차전지 프리커서(전구체)사업을 312억원에 인수하면서 2차전지 소재 사업에 공격적으로 들어가고 있는데요.
전구체는 양극재를 만드는데 중요한 핵심소재입니다.
보통 전구체를 리튬화합물과 1대1비율로 섞어서 제조하는데요.
코스모신소재가 제조하는 중대형 배터리 특히 ESS에서 많이 사용되는 NCM523(니켈 5 코발트 2 망간 3)생산에 이어서
전기차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니켈 NCM까지 제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1월 18일 코스모신소재는 2020년 매출액 2,042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영업이익이 2019년 -36억원에서 160억원 증가하면서 흑자전환을 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양극재 제조업체 4개사의 생산 CAPA 확대에 대해서 정리를 했는데요.
2월 17일 기준으로 4개사 3개월 차트를 보니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와 CAPA 증설 공시와 수주 계약 보도자료, 공시로 그 기대감을 뒷받침해서 주가 측면에서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0년 11월 18일 14만원선에서 1월 20만원을 넘겼고, 2월 17일 종가 기준으로 18만원입니다.
시가총액은 3조 8,494억원입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주가가 꾸준하게 올라가고 있는데요.
유상증자를 한다는 소식이 들려도 올랐습니다.
2월 17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약 12조원입니다.
엘앤에프는 지는 11월 최저 41,950원에서 12월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공급계약으로 주가가 급등한 뒤 최근 7만 8천원선에 있고 시가총액은 2조 2천억원입니다.
후발주자인 코스모신소재도 LG에너지솔루션 공급 이슈로 2월 5일부터 17일까지 주가가 올랐고, 시가총액은 6,552억원입니다.
이 4개 회사 그리고 양극재, 음극재 등 2차전지 소재 업체 동향에 대해서 자주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본 자료는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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