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슈퍼사이클 때문에, 앞으로 성장이 보이는 회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SK머티리얼즈 입니다.
반도체가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모두 지금 생산물량이 넘쳐나면서 반도체 업체들의 가동률이 100%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분야에서 성능 포함해서 모든 면에서 초격차를 내기 위해서 반도체업체들의 투자와 R&D가 어느때보다 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반도체를 만드는데 특수가스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SK머티리얼즈가 1분기 후반부터 반도체 특수가스와 하반기에 제품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고, 마지막으로 낸드 업체들의 공격적인 장비증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C4F6 신규 공급량 증가’와 ‘NF3 및 WF6의 판매량 증가’가 전사 실적 성장을 이끌고, 하반기에는 ‘NF3 가격 상승’과 ‘WF6 및 CH3F의 판매량 증가’가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했습니다.
또 “자회사 SK트리켐과 SK에어가스, SK제이엔씨 역시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보여 동사는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정리하고
회사 홈페이지와 회사의 2020년 3분기 분기보고서를 정리하면서 SK머티리얼즈를 분석하겠습니다.
SK머티리얼즈는 SK로 시작한 회사가 아니고 OCI 그 전에는 소디프신소재로 시작한 회사입니다.
OCI그룹이 구조조정을 하면서 머티리얼즈사업을 SK로 매각하게 되었고
2016년부터 SK머티리얼즈로 출발했습니다.
본사는 경상북도 영주에 있습니다.
주요사업으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전지를 제조하는데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제조하는 것입니다.
이 외 종속회사를 통해서 다양한 특수가스를 제조합니다.
사업의 영역을 보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전지의 성능을 높이는데 들어가는 제조공정용 가스를 전문적으로 만든다고 보시면됩니다.
2016년 SK그룹에 편입되면서 NF3, WF6, SiH4, Si2H6 등 특수가스를 제조하는 SK머티리얼즈로 사명을 변경했고
일본의 트리케미칼사와 JV를 설립해서 프리커서 제조를 시작했고,
일본의 쇼와덴코사와 JV를 설립하면서 식각가스 제조를 시작했습니다.
2019년에는 한유케미칼을 인수해서 반도체용 고순도 이산화탄소를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2020년 금호석유화학의 포토레지스트사업을 인수했고, 일본 JNC사와 JV를 설립해서 OLED 블루 도판트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회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별 매출은 반도체가 71%, 디스플레이가 15%, 태양광 전지 등 기타산업에서 14%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지역별로는 한국 72%, 중화권 22%, 일본 포함 기타 지역에서 6%의 매출이 나옵니다.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가 있고
일본의 키옥시아, 마이크론, 소니, 샤프, JDi
대만의 TSMC, UMC, AOU, Innolux
중국의 BOE, CSOT
기타 국가의 글로벌파운드리, 인텔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면, 낯설고 어려운 기호로 되어있는데
자세한것보다는 크게 보면
1. 특수가스로 반도체 에칭공정, 웻 Wet 공정, 세정공정과 CVD 증착공정에서 필요한 특수가스를 제조하고
2. 프리커서(전구체) 소재를 SK트리켐을 통해서 만드는데 DRAM의 캐패시터를 만들때, ALD 공정에서 박막을 증착시키는 용으로 또 3D NAND 반도체를 만들때 사용하는 소재를 만듭니다.
3. 반도체 포토 공정에서 사용하는 포토레지스트를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를 통해서 만들고
4. 질소, 아르곤, 산소, 이산화탄소와 같은 산업용가스를 제조하고
5. OLED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청색 소자인 블루 도판트를 제조하는 것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삼불화질소 NF3은 우리나라 최초로 국산화를 2001년에 했고, 독자적으로 기술 개발을 하고 증설하면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되면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성장과 동반 성장해서 글로벌 1등이 되었다고 합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만들고나서 제조 공정에 있는 내부 잔여물을 없애기 위해서 NF3을 사용하게 됩니다.
식각공정에 사용하는 식각가스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반도체를 만들 때 회로가 만들어 지기 전에 회로가 들어갈 공간을 식각하는 가스인데
요즘 반도체를 3D 구조로 만들다 보니까 정밀하게 식각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SK머티리얼즈에서 생산하는 식각가스들은 이런 식으로 사용됩니다.
SK머티리얼즈가 제조하는 소재들은 순도 99%가 아닌 99.9999% 99.9999999%와 같은 뒤에 9가 4개인지, 5개인지, 7개인지로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요.
SK머티리얼즈에서 제조하고 있는
삼불화질소 NF3은 순도 99.999%
육뷸화텅스텐 WF6은 순도 99.9995%라고 합니다.
생산 설비현황을보면
2016년 인수 당시보다, 생산하는 특수가스의 종류도 늘어났고, 그걸 담당하는 계열사도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서 CAPA 증설도 같이 진행했는데
NF3은 2016년 연 8,600톤 생산하는 것을 2020년 말 연 12,100톤을 생산할 용량을 확보했고
산업용가스는 64,000톤을 생산할 수 있던 CAPA가 올해 말 추가 공급이 예상됨에 따라서 313,500톤으로 약 5배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드라이아이스가 신선제품 배송과 아이스크림 포장때문에 사용이 증가했는데 이러면서 이쪽으로도 매출 성장이 보입니다.
2020년 4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반도체 산업이 호황이다보니 특수가스 물량이 증가했습니다.
물량이 증가하고 SK머티리얼즈에서 순도를 높이고 또 판가도 인상했던 부분도 있는 것 같고,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분기와 연간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2020년 3분기 2,467억원의 매출액이 4분기 2,685억원으로 218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분기 625억원, 영업이익률 25%에서 4분기는 617억원으로 8억원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3분기 375억원에서 46억원 증가한 421억원으로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이어서 손익 및 재무구조를 발표했는데요.
2020년 말 기준으로 자산총계 2조원, 부채총계 1조 5천억원, 자본총계 5천억원을 발표했습니다.
현금이 1천억원 있고, 매출채권은 1,263억원이 있네요.
또 차입금은 1조 3천억원, 순부채는 1조 2천억원이었습니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또 투자를 늘리면서 EBITDA도 늘고 있는데요.
2017년 2천억원 수준에서 2020년 말은 3,592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회사의 2020년 경영 실적과 사업 아이템에 대해서 봤는데요.
2021년 2월 17일 종가기준으로 1주당 34만 2,500원에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3조 6천억원이었습니다.
2021년은 반도체 업체들의 증설이 DRAM, NAND, 파운드리까지 예상되고 있고,
특히 NAND는 공격적일 것으로 보이고 SK하이닉스는 인텔의 NAND 사업부를 인수했기 때문에 이쪽으로 공급이 늘어날 수 있고
파운드리도 시스템반도체 공급 쇼티지때문에 추가증설이 예고 되어있습니다.
디스플레이도 OLED 제조사들의 모바일 OLED, TV용 OLED 나아가 자동차에 사용되는 OLED 증가로 제조 공정 특수 가스와 블루 도판트 공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보이고, 또 LCD도 생각보다 잘 나가고 있어서 SK머티리얼즈가 하는 아이템은 일단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 하반기에는 전반적으로 아이폰이 출시되는 시점이라 그런가?
저도 더 공부해야겠지만, 반도체와 OLED 생산량이 급등하면서 공급부족이 우려된다고 합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SK머티리얼즈 특수가스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SK머티리얼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지난번 원익머트리얼즈도 정리했으니 한번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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