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NALYSIS

금리 | 7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by Sihyo 2020. 7. 13.
반응형

 

국채 발행 규모 감소 전망

국고채 3년물 1달간 추이 @네이버 증권

지난 1달동안 국내 채권시장은 박스권 장세를 보였습니다.

국고채3년물은 0.81%에서 0.87%를 반복하고 있으며, 10년물은 1.32%~1.42%를 반복했습니다.

사실, 하반기 초장기 국채발행 증가가 장기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있었지만, 3차 추경 발표로 하반기 국채발행 규모하 확정되면서 이 불확실성은 어느정도 해소 되었습니다.

공급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 초장기 국채 발행비중을 낮추면서 대응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5월 6월, 2달간 국고채 3년물, 5년물 발행 비중은 42%, 

20, 30, 50년물 비중은 32%로 2019년 연간 발행한 것보다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반기 8월부터 12월까지 발행될 월평균 국채 발행 규모가 상반기보다 1.7조원씩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연말로 갈수록 수급 부담을 줄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3개월 내 전국민 2% 코로나 감염 위험

7월 9일 미국금리 10년물  금리는 6bp 하락한 0.61%, 30년물 금리는 9bp 하락한 1.31%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구글, 위키피디아

미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월에는 3~4만명 수준이었지만, 7월들면서 5만명대를 넘겼고, 7일에는 6만 5천명, 10일에는 6만 6천명까지 늘어났습니다.

기존에 확진자 수가 많던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애리조나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에서는 재봉쇄를 고려해야한다고 할 정도입니다.

 

2020년 7월 1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구글, 위키피디아

현재 미국 누적 확진자 수는 약 33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에 달합니다.

20만명에서 40만명이 확진되는데 6일 걸렸고,

40만명에서 80만명이 되는데 14일,

160만명이 되는데 31일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160만명에서 300만명까지 되는데 46일이 걸렸고

이는 경제재개를 시작한 주를 중심으로 증가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신규확진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고, 일 3만명씩 확진되면 10월에는 미국 인구의 2% 수준인 약 570만명이 확진될 예정이고, 지금 속도로 하루 6만명 이상 확진된다면 2%에 도달하는 시기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지역별 Lockdown이 진행될 것이고, 코로나19 초기에 미국 정부에서 진행한 경기부양책 그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들이 필요해질 것입니다.

미국 국채시장은 이런 기대심리가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7월 우리나라 기준금리 만장일치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

2020.07.12. @뉴스원

7월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전망입니다.

올해 총 75bp의 금리인하 이후 유동성이 충분히 공급되었고 주식, 채권시장이 안정된 점을 고려하면 추가 완화의 필요성이 줄어들었습니다.

 

10일 발표된 부동산 규제강화와의 정책공조 차원에서 금융시장 불균형을 경계하는 발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영향은 제한적일 것입니다.

미국의 부분적 경제봉쇄 재개 가능성, 위험자산 가격조정, 국내 수급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단기적인 10년 이상 장기채권의 상대적인 강세를 예상하게 됩니다.

 

현행 기준금리 연 0.50%가 이미 실효금리 하한에 근접한 수준이어서 한은 금통위가 통화정책 대신 국고채 단순매입 등 비전통적인 방식으로 경기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효금리 하한은 기준금리가 더 낮아지면 부동산 등 자산거품, 외국인 자금이탈 등 부작용이 극대화될 위험이 커지는 단계를 말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충격이 2분기를 기점으로 완화되기 시작한 점도 기준금리 인하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거론되었습니다.

뉴스1 기사에 따르면, 한은 금통위 7월 정례회의를 앞두고 국내 증권사 소속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0명 모두 기준금리가 현행 연 0.50%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위 이미지 참고)


앞서서 지난 3월 금통위에서는 금융시장에서의 패닉을 잠재우기 위해서 임시회의를 열고 0.50%를 낮추는 빅컷을 단행했습니다. 기준금리를 연 0.75%까지 낮춘 이후 5월 회의에서는 0.25%를 더 인하해 지금 기준금리는 연 0.50%입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6월 25일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상황에서 진정 기미를 보인 주택가격이 다시 오름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우려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이 총재의 발언과 현재 글로벌 및 국내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려야할 이유가 많지 않고 효과도 크지 않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3차 추경 편성에 따른 적자 국채 발행이 증가하기 때문에, 국채 시장이 휴유증을 겪을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한국은행이 국고채 단순 매입을 늘릴 수 있다고 보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는 상황입니다.

 

기준금리를 낮춘지 얼마 안되기 때문에, 지금은 코로나19와, 경제 정상화를 지켜보면서 7월 회의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금리를 낮춰놨기 때문에 한번은 더 내릴 수 있겠지만, 나중을 위해서 남겨둔 카드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