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이 되면 연하장을 만들어서
가족, 친구, 그리고 동료들에게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연하장에 편지를 쓰고 있으면서
음악을 듣고 있는데
오랜만에 Wyclef Jean의 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앨범 Carnibal로도 많이 유명한데
저는Destiny's Child로 처음 Wyclef Jean을 듣게 되었습니다.
1998년에 어떻게 팝을 듣게 되었는지 정말 모르겠는데
Destiny's Child의 정규 앨범인 Destiny's Child의 두번째 트랙인 No, No, No Part 2 (featuring Wyclef Jean)를 들으면서 Wyclef Jean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끔 싱글을 공개하면서 작업을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The Preacher`s Son을 선보였습니다.
이게 저를 좀 크게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The Fugees의 곡도 좋았는데
이후 작업들을 들으면서 스펙트럼이 넒은 또 하나의 아티스트의 매력에 빠져 들었습니다.
힙합도 하고
알앤비도 하고
뭔가 캐리비안에서 들릴 것 같은 곡도 하고
그래서 알아봤더니 아이티에서 태어났고
아이티를 위해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더라고요.
What Happened To Love를 들으면 Wyclef Jean이 EDM도 즐기고 또 그때 인기를 끌었던 The knocks와 Lunch Money Lewis와 같이 작업을 하면서 하루 열심히 보내고 진빠진 채 집으로 들어가는 저를 살아나게 해주었어요.
신나는 파티 음악부터 담백한 자신의 목소리로 진심을 전하는 곡도 있고
그리고 파워풀한 보컬이 인상적인 곡도 하나하나 듣게 되면
Wyclef Jean의 컬러가 군데 군데 확 눈에 띄게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고
뭔가 하나의 색 아니면 여러 색이 겹쳤는데 그 색이 편하게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Wyclef Jean의 음악 플레이어로 듣는 것보다 조금 더 다른 느낌을 받게 하는 NPR Music Tiny Desk Concert 영상을 보면 동네 카페에서 듣는 것 같을거에요.
https://www.youtube.com/watch?v=EhnLJwmEy_k
NPR Music Tiny Desk Concert
- Set List-
"Borrowed Time"
"Turn Me Good"
"Gone Till November"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편하게 듣기 좋은 Wyclef Jean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들어서 추억에 빠져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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