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식장이 열리고 닫힐때까지
이 종목을 살까 말까
또 어떤 종목을 살까 말까 고민을 수없이 많이 합니다.
거창하지 않지만
개인적인 투자 원칙이 있어,
그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게 투자를 하고
매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꾸준하게 주식을 모아서
평단이 51,000원인 보유 종목이 있는데요.
이 종목도 오늘 55,300원 고가를 찍었는데,
팔지 않고 그냥 뒀습니다.
6월부터 기회가 오면 무조건 팔겠다고 말은 해놓고
실천을 못했던 종목인데요.
파란버튼을 볼때마다 처음 매수할 때가 생각났습니다.
얘는 4천원부터 36,000원까지
내게 큰 수익을 준 종목이니까
존버하고 또 존버하고
내년 그리고 내후년의 성장을 기대하고 매수한 것이라서
파란 버튼을 누를 수 있을 때마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내년이 되면 사업도 정상화되고 내후년이 더 기대되는 곳이라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돌아와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52주 최저가 또는 며칠 연속으로 빠지고 있는 종목을 한번 보고 매수해보자.
그런데 지금보다 더 빠지지 않을까 하면서 한번 고민을 하게되는데요.
여기서부터
나만의 투자 파이낸셜 스토리가 만들어집니다.
위 이미지에 있는 종목을 보면
제가 좋아하는 LG생활건강, 롯데케미칼이 있는데요.
(이 글 종목 추천 글 아닙니다. 그냥 쓰는 글이에요. 이 글 읽고 투자하셨다가 손실 나신 것에 대해서 저는 1도 책임이 없습니다.)
LG생활건강, 화장품도 만들고, 샴푸도 만들고, 바디워시도 만들고, 음료수까지도 만드는 회사입니다.
개인적으로 성장 스토리도 좋아하고,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생활용품 브랜드를 애정합니다.
애정까지 합니다.
거의 하루 일과가 LG생활건강의 엘라스틴으로 머리를 감고, 온더바디 벨먼 바디워시로 샤워를 하고, 페리오 치약으로 양치를 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회사에 와서 코카-콜라 한 잔, 시간이 지나면, 조지아 크래프트 한 잔, 그리고 미닛메이드 오렌지 주스 한 잔이 이어집니다.
이 정도로 LG생활건강의 브랜드와 제품은 제 일상에 심각하게 녹아들어있는데요.
3개월 기준 그래프만 봐도 7월 29일 150만원에서 지금 118만원까지 내려 왔습니다.
(여기서 왜 그런지 이야기 안하겠습니다. 다만 단서는 드립니다.)
중국 화장품시장에서도 부진이 있었고,
우리나라에 여행 온 관광객도 많이 줄었기 때문에 이렇게 많이 내려갔는데요.
과거 5년 그래프를 보면 그래도 높고,
3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 거의 비슷한 주가입니다.
또 지난 7월 2일 178만원까지 올랐던 이 회사의 주가는 118만원이면 많이 내려 온 것 같습니다.
이제 여기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많이 내려왔고,
내일도 모레도 내려갈 수 있을텐데
나는 어떤 결정을 해야할까?
(일단 저는 1종목 주가가 100만원 넘어가면 안사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해볼 수는 있습니다.)
52주 최저가고, 내일도 내려갈 수 있고
4분기동안 100만원까지도 갈 수 있겠습니다.
이럴 때, 고민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마음 쓰이게 만들어버립니다.
즐겨찾기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빨간색 매수버튼을 누르겠죠.
다음날 빠지고, 다다음날도 빠지고
어느날 갑자기 80만원이 된다하면,
저는 어떻게 할까요?
일단 안팝니다.
팔지 않고 한 주 더 사요.
평단을 낮춰주는거죠.
그리고 동네 홈플러스, 이마트를 들려서 LG생활건강 제품의 진열상태를 보고 하나하나 보듬어 주고 싶은 마음에 바디워시, 치약, 샴푸, 린스, 코카-콜라까지 담아오겠죠.
주주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은 그뿐이거든요.
기도하느니 내가 매출에 기여를 하자.
다른 방법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서 그렇게 하게 됩니다.
리스트를 보면 롯데케미칼이 있습니다.
살면서 조금은 좋게 작용하고 있겠지만,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일단 제 생활에서는요.
3월부터 오늘까지 계속 내려가기만 했습니다.
그럼 이 회사는 어떻게 주가가 올라갈까?
무슨 일이 있을까?
투자자에게 그려준 꿈이 너무 먼 미래였던 것 같습니다.
글로벌 수소펀드에 1400억원을 투자해서 수소사업 신기술을 선점하고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도네시아 법인에 7309억원을 증자하고
바이오페트 인증도 받고
중국 전력난과 공급차질의 수혜를 받는다고 합니다.
친환경사업으로 전환하게 되면서 사업 구조가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수소, 바이오페트 사실 아직 그렇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테슬라의 전기차를 보고 주가를 보면서 믿음을 갖지 못한 것처럼 말이죠.
52주 최저가니까 마음가는대로 지켜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소, 2차전지, 그리고 바이오, 친환경 시스템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데요.
롯데케미칼 그리고 롯데케미칼이 투자한 사업들은 이런 곳에 기여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정찰병을 보냅니다.
정찰병이 3개월이 지나 50% 수익을 내고 있다해도 일단 정찰병을 보내고 시간 보면서 하나 둘 늘려갑니다.
그렇게 그냥 마음가는대로 투자를 하게 됩니다.
오늘, 무제, 제목없음이라는 주제로 내 주식 투자 방법 그리고 마음이 가는대로 눌러버리지만 그 전에 수십번 생각을 더하고 또 하고 또 하면서 고민하면서 투자해 성공만 바라보는 마음을 한번 써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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