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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기업분석 | 한솔케미칼, 소재업체의 본보기

by Sihyo 2021.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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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5일, 한솔케미칼 2020년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 자료: 전자공시시스템

반도체 소재 업체로 유명한 한솔케미칼이 2020년 실적을 공시했습니다.

매출액부터 보면

2019년 5,443억원에서 2020년 6,191억원으로 748억원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019년 1,111억원에서 2020년 1,519억원으로 36.7% 407억원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그동안 2015년 13.3%에서 2019년 19%까지 20%를 넘질 못했는데,

이번 2020년에 처음으로 24.5%를 기록하면서 20%를 넘겼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3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390억원 증가했습니다.

 

매출액과 손익구조가 변동한 원인으로 한솔케미칼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의 증대와 

종속기업투자주식 처분 이익과 종속회사 토지매각에 따른 유형자산처분이익 발생으로 발표했는데요.

 

반도체 산업 성장 사이클로 반도체 소재 매출이 증가한 부분과

또 인천 부평에 위치한 종속회사인 테이팩스 공장부지를 매각하면서 유형자산 처분에 따른 이익이 발생한 것입니다.

 

한솔케미칼 2020년 3분기 분기보고서, 자료: 전자공시시스템

기존 사업이던 제지, 섬유는 수요가 멈추거나 감소하고 있지만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의 수요 증가가 매출 증가를 이끌어냈습니다.

한솔케미칼이 사업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넓혔고, 고수익아이템으로 전환이 선제적으로 진행된 결과로 보이는데요.

2013년에는 디스플레이에 사용될 퀀텀 닷 양산 기술을 확보했고,

2012년부터 2015년까지 2차전지 바인더 기술을 확보하게 되면서 

시간을 두고 스마트폰과 전기차에 사용되는 2차전지 시장이 성장하는 과정에 함께 들어가면서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 한솔케미칼의 요즘 이슈

2. 한솔케미칼 기업 개요

3. 한솔케미칼 사업의 내용

4. 요약 재무제표를 정리해봅니다.

 


시작하기 전, 

한솔케미칼 과거 1년 주가 차트부터 보겠습니다.

 

네이버증권

2021년 2월 19일 종가 기준으로 한솔케미칼의 시가총액은 약 2조 7천억원 수준인데요.

한솔케미칼 게속 지켜봤는데 지켜보는동안 주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어서 놀랬습니다.

지난 1년동안 꾸준하게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2020년 3월 19일 최저 63,800원에서 2021년 2월 18일 최고 25만 2천원까지 주가가 상승했고, 2월 19일 종가는 24만 2천원이었습니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과산화수소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증설과 SK하이닉스 M16 라인 증설의 효과를 보게 될 것이고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퀀텀 닷은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에 사용되면서 기존에 들어가는 양보다 5배 넘게 들어간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2차전지 음극 바인더에서도 매출이 발생하는데요.

 

이렇게 우리나라 증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1. 반도체, 2. 디스플레이, 3. 2차전지 소재를 모두 공급하고 있고

이 산업들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니까 주가 상승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네이버 뉴스 검색결과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한솔케미칼의 최근 기사를 보면

증권사들이 이 회사를 좋게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목표주가를 58% 높였다는 기사부터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로 한솔케미칼의 소재 공급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서 높인 목표주가

또 전자재료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사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까지 다 되는 회사로 이 회사를 보고 있습니다.

 


한솔케미칼 2020년 3분기 분기보고서 , 자료: 전자공시시스템

한솔케미칼은 1980년 3월 설립된 회사입니다.

한솔이 낯선 분들도 있는데요. 저는 한솔제지 그리고 이 한솔케미칼 또 한솔PCS로 기억되고 있는 회사입니다.

또 제가 다니는 회사 근처에 있던 테이팩스를 인수했고 최근에 공장부지를 매각하면서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한솔케미칼 2020년 3분기 분기보고서 , 자료: 전자공시시스템

한솔케미칼의 주요 사업으로

라텍스, 과산화수소, 고분자응집제, 차아황산소다, 프리커서(전구체), 전자재료와 기타 과공약품을 제조하고

종속회사 테이팩스를 통해서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에 사용되는 테이프 그리고 식품 포장용 랩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한솔케미칼은 1980년 한국퍼록사이드라는 회사로 시작했는데요.

퍼록사이드 Peroxide가 바로 과산화수소 hydrogen Peroxide입니다.

한솔케미칼이 초고순도의 과산화수소를 만들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웨이퍼, 패널을 식각하거나 세척하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솔케미칼 2020년 3분기 분기보고서 , 자료: 전자공시시스템

2020년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최대주주는 한솔그룹회장인 조동혁회장이 14.4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202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3.64%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한솔케미칼의 사업 아이템들을 보면

한솔케미칼 홈페이지

과산화수소, Hydrogen Peroxide는 종이와 섬유 탈색과 표백을 위해서 사용이 되었는데,

이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그리고 PCB 제조를 할 때 사용되고있고, 해당 산업이 성장하면서 한솔케미칼의 과산화수소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솔케미칼 홈페이지

라텍스하면 보통 라텍스 장갑을 생각하는데요.

한솔케미칼의 라텍스는 종이 코팅과 건축 그리고 카펫, 부직포용 라텍스로 유명합니다.

최근에느 리튬이온배터리의 음극과 분리막, 양극에 특화된 바인더를 제조하고 있어,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한솔케미칼 홈페이지

반도체용 프리커서는 반도체의 성능를 높이고 원가를 관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재라서 반도체 제조공정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솔케미칼 홈페이지

퀀텀닷은 에너지를 받으면 입자의 크기에 따라서 다른 형태의 색을 방출하는 나노입자인데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QD-OLED 사업 진출을 준비하면서 이 부분의 성장도 기대 됩니다.

Mini LED TV를 양산하면서 퀀텀닷 소재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ㅅㅂ니다.

 

정리하고 보니까 기대된다는 말이 많은데요.

정말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양산업이라고 하는 제지산업, 섬유산업용 소재를 제조하다가

그때부터 연구해 온 아이템을 응용해서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소재사업까지 진출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3개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들은 자사 제품의 난이도를 높이면서 효율과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어서 한솔케미칼의 소재 수요가 열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꾸준하게 연구, 개발하고 투자한 전자재료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되면서 본업인 과산화수소 실적과 새로운 사업인 2차전지 소재와 같은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면 장기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주요 사업을 구분해서 매출액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공시자료 참고해서 직접 실적 정리한 것입니다.

 

공시자료 참고해서 직접 실적 정리한 것입니다.

과산화수소는 2020년 1,8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커서는 600억원, 전자재료는 840억원을 기록하면서 2019년보다 매출이 증가하는데요.

정확한 숫자는 사업보고서가 나오는 것을 봐야합니다.

 

공시자료 참고해서 직접 실적 정리한 것입니다.

위에 잠정실적 발표 자료도 있지만 한번 참고해주세요.

 


이렇게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전, 2차전지 등 전방산업의 업황에 노출이 많이 되어있지만, 이 산업들이 성장하고 있어 회사도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한솔케미칼을 분석해봤습니다.

 

올 2021년에는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프리커서, 특수가스, 2차전지 소재 사업이 기대됩니다.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높은 이차전지 바인더,,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디스플레이용 QD 소재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고

연결 자회사인 테이팩스 역시 OCA, 이차전지 Tape 등의 판매 확대로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의 경우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인 평택 P1 보완 투자와 P2 신규 투자와 중국 시안 증설 그리고 SK하이닉스의 M16 증설로 수요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용 프리커서는 삼성전자 외 해외 반도체업체로 공급하게 되면서 역시 공급이 증가할 것이고요.

특히 비메모리용 프리커서는 국내든 해외든 공급이 얼마나 늘어날지 감이 안잡힙니다.

또 특수가스사업을 하는 솔머티리얼즈의 식각공정과 증착공정용 특수가스도 고객사에 공급하게 되면 매출성장이 눈에 띌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차전지소재도 2020년 전체 매출에서 비중이 얼마 안되었지만 2021년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테이프 매출도 늘어날 것입니다.

 

2022년부터는 삼성SDI로 공급하기 위한 실리콘 음극활물질도 본격적으로 양산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삼성SDI도 증설을 하고 기술력을 높일텐데요.

한솔케미칼의 음극재 바인더, 분리막 바인더 그리고 실리콘 음극활물질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3개 산업용 소재 사업의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기업가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봐도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자료는 참고용으로 보시면 됩니다.

투자 결과에 대해 어떠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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